지난해보다 얼음낚시구멍 최대 5,000개 확대 예정

<사진=화천시 제공> 지난 2017년 화천산천어축제 당시 직원들이 얼음판에 천공기를 사용해 구멍을 뚫는 모습
<사진=화천시 제공> 지난 2017년 화천산천어축제 당시 직원들이 얼음판에 천공기를 사용해 구멍을 뚫는 모습
<사진=화천시 제공> 장홍찬 (재)나라 사무국장이 17일 화천산천어축제장 상류지역에서 얼음두께를 측정하고 있다.

2018 화천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재)나라는 “내년 1월6일 개막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 얼음구멍을 최대 1만9,617개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나라 측은 축제 기간 예약낚시터 6,194개, 현장 낚시터 7,905개, 외국인 낚시터 1,308개, 예비 낚시터 4,210개의 얼음구멍을 뚫는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1,000여 명 동시이용이 가능한 좌대 얼음낚시터도 운영됨에 따라 실제 이용가능한 얼음구명은 약 2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축제 당시 얼음구명 1만6,09개보다 약 5,000개가 늘어난 규모다.

화천군이 낚시터 규모를 확대키로 한 것은 최근 몰아친 한파에 벌써 축제장 얼음두께가 17일 기준 2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이 추세대로라면 축제 개막일 이전까지 화천천이 30㎝ 두께 이상으로 결빙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축제때는 예기치 않은 겨울폭우와 포근한 날씨로 인해 결빙상황이 지금보다 좋지 않았다.

당시 화천군은 안전을 위해 개막을 연기하고, 얼음낚시터 이용 관광객 규모를 조절하기 위해 얼음구멍 간 간격을 넓게 조정한 바 있다.

화천군은 낚시터 규모 확대를 통해 주말 관광객이 현장 낚시터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용객 증가에 따른 화천사랑상품권 유통규모 확대로 지역경제에 현금유입 효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날씨가 도와준다면, 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가 지난 축제때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관광객들도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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