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업계는 외국인 손님맞이 준비 한창 -

강릉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의 택시 이용 불편을 줄이고자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택시에 승객이 타고 있는 지를 알려주는 ‘빈차표시등(윈도싸인)’에 외국어를 같이 표시하게 했다. 시는 총 9천1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외국인이 택시 잡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강릉시 택시 1,292대의 빈차표시등을 모두 영문표시가 가능한 것으로 11월 말까지 교체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Available(빈차)’, ‘Reserved(예약)’, ‘Off duty(휴무)’와 같은 표시사인을 보고 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빈차 표시등에는 ‘Welcome to Gangneung’ 문구를 넣어 강릉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환영하고 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2월 말까지 올림픽을 맞아 택시운수종사자 복장의 통일성을 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택시기사들에게 제복을 배부해 외국인과 관광객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택시운전기사들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강화하고 정숙한 모습으로 더욱 친절하고 따뜻하게 승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기존에 실시하던 택시운전기사 기본안전교육, 소양교육 외에 특별히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3회씩 운수회사를 방문해 친절교육,스마일운동,택시영어회화,올림픽 관련 기본사항을 교육했다.

또한, (재)한국방문위원회를 통해 제작한 외국어카드를 모든 택시에 보급해 운행과 결제에 필요한 소통을 할 수 있게 했으며, 만일의 경우 겪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니톡 등 통역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역 안내전화(☎1330)의 올림픽 특별콜센터를 이용해 택시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는 택시업체 및 개인택시조합과 마음을 같이해 내·외국인의 주요 이동수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강릉시의 첫인상을 제공하는 운수종사자들의 마음가짐을 가다듬어 친절한 승객 응대 능력을 향상시키고 올림픽 손님맞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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