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보고대회 개최

<사진=양양군 제공>

양양군이 지난 19일, 문화복지회관에서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7년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 보고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의 보금자리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해 사업성과를 함께 되돌아보고, 공연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인보우팀의 사물놀이, 함제럴린의 노래공연, 다문화자녀 강은순양의 한국무용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올 한해 센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과 함께 공로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되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베트남춤 자조모임팀이 자국 전통춤을, 댄싱퀸팀이 복고댄스를, 다문화 이해강의팀이 인형극 공연을 펼치는 등 그동안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다양한 끼와 재능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공연은 결혼이민자와 이들의 한국인 남편들과 함께 합동공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으며, 2부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도전 한국어골든벨을 진행해 토박이 못지않은 한국어 실력을 보여줬다.

결혼이민자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지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학식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 발짝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프로그램 및 행사를 늘려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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