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원내대변인 김수민

국회 개헌특위 연장과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 문제를 둘러싼 정부여당과 자유한국당의 대치로 인해 결국 지난 22일 예정됐던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무산됐다.

전안법 같은 국민의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민생법안들과 대법원장, 감사원장 인준안 등 헌법기관 정상화에 필수적인 주요 안건들이 산적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양 당의 소탐으로 인해 파행된 것이다.

국민의당은 일찍이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합해 시한을 6개월 늘리고, 특위 참여의원의 인원을 줄이고 의결정족수를 3분의2로 낮추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해왔으나 양 당의 정치공학적 셈범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장 승계 문제 또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국회운영 하에 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합당하나 아직 합의조차 이르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과 한국당에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국민의당의 합리적인 대안을 수용해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로 12월 마지막 임시국회에 임하라!

임시국회 정상화의 실타래를 풀기 위한 국민의당의 노력에 반하는 정부여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한국당의 당리당략적 대응이야 말로 대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부여당과 한국당 두 양당이 소탐할 때 국민들은 대실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올해가 지나기 전 반드시 본회의를 개최해 모든 국민들이 행복하게 연말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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