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비정신 계승, 디지털 체험교실 운영 -

오죽헌 시립박물관은 2012년부터 2018동계올림픽에 대비하여 선비문화체험관 건립사업을 추진하여 11월 28일(월) 오후 2시 「율곡인성교육관」 준공식을 갖는다.

이 사업에는 국비 45억, 지방비 45억, 총 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었으며, 2015년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1,761㎡규모의 건축공사가 완료되었고, 2016년 7월 내부 전시공사를 마쳤으며, 이후 시설 보완공사가 모두 마무리되어 준공식을 갖는다.

당초 선비문화체험관 건립사업으로 추진되었으나 내부전시공사를 마무리하고 전시방향이 어린이·청소년에게 더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전시가 중심이 되어 지난 7월 「율곡인성교육관」으로 공식 명칭을 결정하였다.

「율곡인성교육관」은 율곡의 삶과 학문적 성과를 디지털 체험을 통해 즐기며 학습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율곡인성교육을 모토로 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재미있게 놀며 교육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의 주대상층은 어린이·청소년이지만 디지털 체험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전시내용은 지상 1층에 강릉의 역사문화 홍보 코너와 휴게실이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역사 속의 유서 깊은 오죽헌’, ‘신사임당 일가의 예술품 살아나는 시·서·화’, ‘사임당의 가르침 율곡 이이의 깨우침 애니메이션’, ‘디지털 사진찍기 전통의상 체험’, ‘율곡 태몽이야기 애니메이션’, ‘놀이로 만나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율곡 이이 전국일주 블루마블’, ‘내가 디자인한 초충도’, ‘모자화폐의 주인공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화폐방명록’, ‘포토존’, ‘소극장 및 체험교실’로 이루어져 있다.

「율곡인성교육관」은 강원지역 유교문화의 중심지로서 선비정신 계승, 선현들의 학문탐구와 생활모습 재현으로 전통사상과 생활상의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덕성 회복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선비체험이 가능한 콘텐츠 전문관과 기존 오죽헌 시립박물관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오죽헌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볼거리, 체험시설 제공을 통한 관광객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반나절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실시하여 점차로 1일, 1박2일 과정의 맞춤형 시간대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