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변인 이행자

북한은 평창 올림픽 관련, 정부의 고위급 남북당국 회담 제의에 대한 문제들을 논의하고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이 같은 북한의 입장에 대하여 환영하는 바이며,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여와 함께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 또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경색되었던 남북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는 바이다.

그러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에는 진정성과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 과거 북한은 말로는 평화를 얘기하며 뒤에서는 미사일 발사 준비, 핵 무력 완성의 시간 벌기 등 위장 평화 공세를 일삼으며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져 버리곤 하였다.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외교 전략을 펼쳐가야 할 것이다. 또한 당장의 성과에 급급하여 성급한 오판을 하는 것은 금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연락망 개통은 남북 간의 대화를 위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정부의 유능한 외교, 안보의 능력을 보여주길 바라며 성공적인 남북회담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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