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변인 권성주

판문점 연락통로가 근 2년 만에 개통된다. 남북 대화채널이 재가동 되는 것에 기본적으로 환영이다.

그러나 우려도 지울 수 없다.

북핵문제 관련해 운전석에 앉겠다 했다가 ‘코리아 패싱’ 이라는 수모를 겪었던 정부가 자칫 명예 회복 위해 성급하진 않을지, 또 올림픽을 앞둔 정부가 북한에게 저자세로 임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이제 끊겼던 대화가 재개되는 출발선에 섰다.

행여 근거 없는 낙관으로 우물에서 숭늉 찾다 우물에 빠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연락통로가 북한이 제재와 압박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수단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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