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변인 권성주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

3수 끝에 어렵게 유치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한미가 연기에 합의했다는 점에서는 그 고민과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 미봉책일 뿐 북핵문제 해결에 어떠한 담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지나친 기대와 근거 없는 낙관론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이번 한미 연합훈련 연기를 중국에서는 이른바 ‘쌍중단’의 시작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시적 연기를 잠정적 중단으로 와전시키려는 것이다.

우리 안보전략의 핵심이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함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미국 내에서 조차 한국의 중국 편향적 자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림픽 성공 유치를 위해 우리 안보전략의 근간이 흔들려선 안된다.

정부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의 일시적 연기가 훈련의 축소나 중단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올림픽 직후 한미연합훈련의 새로운 일정에 합의하여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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