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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강릉시장선거 3대 관전포인트-인물, 경선, 구도-

2018년 강릉시장선거는 현재로선 그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우선 역대 선거와 가장 다른 특징은 최명희 강릉시장이 3선 연임으로 더 이상 출마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역 우위는 사라졌고 모두가 새로운 도전자이며 한마디로 무주공산이다. 또한 최명희 시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향후 정치적 행보에 따라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큰 변수로 남아있다.

우선 2018년 강릉시장선거에서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여야와 무소속을 포함해 총 15명 정도에 이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세남(66, 강릉시의원), 심재종(70, 동해안개발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유현민(56, 강릉시의원), 이근식(66, 전 도 경제부지사), 이재안(54, 강릉시의원), 장신중(64, 전 강릉경창서장), 최욱철(65, 전 국회의원) 등 총 7명의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남수(61, 전 평창조직위 교통숙박국장), 김한근(55, 전 국회법제실장), 김홍규(56, 전 강릉시의장), 김화묵(61, 전 강릉시의장), 오세붕(61, 도의원), 최재규(58, 전 도의장)로 총 6명의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아직 후보군이 보이지 않으며, 노동당에서 최종문(46, 노동당 강원도당 대변인), 무소속으로 김중남(56, 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역대 어떤 선거와 비교해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후보 숫자만 늘어난게 아니라 기존과 비교해 당세도 대폭 확장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강릉의 표심을 뒤엎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란 평가도 상존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강릉시장선거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누가 뭐라해도 인물이다. 우선 현역 시장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과 지도자에 대한 강력한 욕구가 발생하고 있다.

웬만한 보통의 인물로는 강릉시민의 욕구와 눈높이를 맞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 혹평이 지배적인 이유다. 이번 강릉시장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인물에 대한 평가가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이 될 것이다. 결국 각 정당은 보다 높은 인물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가 첫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당내 경선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의 후보가 본선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어느 당이든 많은 후보가 경쟁하다 보면 경선 잡음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무소속 후보도 속출하게 된다. 결국 어떤 당이든 먼저 성공적인 당내 경선을 통해 강릉시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그만큼 당내 경선이 매우 중요해졌다.

세 번째 관전포인트는 구도라 할 수 있다. 선거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따라 선거환경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당과 후보는 선거 초반 프레임 전쟁에 혼신을 쏟는다.

우선 강릉은 직전 대선에서 홍준표 33.72%, 문재인 31.55%, 안철수 20.41%를 얻었다. 대선을 치룬지 7개월여 지났지만 이 기본적인 구도는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강릉시장선거는 여전히 자유한국당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을 부정하기 쉽지않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70%가 넘는 높은 국정운영지지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더불어민주당도 이와같은 상황을 어떻게 유리한 선거구도로 만드는가에 따라 호기를 잡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최명희 시장 탈당과 그를 지지했던 세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떠한 행보나 태도를 취하는가도 초미의 관심사로 보인다. 만약 이것이 자유한국당의 균열로 치닫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2018년 지방선거가 코 앞에 다가왔다. 사실 2018평창올림픽이 끝나면 3월부터 곧바로 예비후보등록이 본격화되고 선거운동이 사실상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평창올림픽 이후 강릉의 새로운 시대, 더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강릉시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강릉의 미래가 달려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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