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서 2018평창올림픽을 응원하다.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밝힐 성화의 불꽃이 7일(일) 경기도 광주 도심을 달렸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을 달리고 있는 성화의 불꽃은 광주 도심을 누비며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성화봉송단은 이날 봉송을 통해 남한삼성과 팔달전망대 등 광주가 보유한 수려한 자연환경을 소개했다.

광주에서 성화봉송단은 곤지암도자공원, 경충대로, 광주시내 등을 달리며 성화가 가진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과 나눴다.

성화의 불꽃은 남한산성에 조성된 성곽둘레길을 달리며 한반도 건축의 전통미와 주변 경치를 조망했다. 이후 수질 개선을 위해 개관된 팔달전망대를 팔당호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이날 성화의 불꽃은 광주 시내 전역 35.4km(도보 20.4km, 차량 15km)를 92명의 주자들과 함께 달렸다.

광주에서 진행된 성화봉송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밝히는 불꽃’이란 슬로건을 가진 이번 성화봉송에 의미를 더했다.

봉송에는 스위스 출신 스노우보드 하프 파이프 금메달리스트 Simmen Gian과 스위스 출신 사이클 은메달리스트 Marvulli Franco, 삼성 축구단서정원 감독을 비롯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노력중인 특수교사와 최근 넷째를 출산한 다둥이 엄마를 롯해 경찰관, 아마추어 복서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이날 성화는 광주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청석공원까지 봉송됐다.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청석공원에서는 17시 30분부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졌다.

축하행사에는 세계인류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남창동 전통줄타기 공연과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대북공연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성화점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남한산성이 자리하고 있는 광주에서 진행된 이번 성화봉송의 경기도가 간직한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올림픽 경기장을 밝힐 성화가 대한민국 전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알찬 봉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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