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남북고위급 회담 결과를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남북 합의를 통해 방문하게 될 북한 대표단의 안전과 숙박, 교통, 응원단 구성 등 올림픽 전 분야에 걸쳐 북한의 참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북고위급 회담 결과 환영문>

강원도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전례 없이 큰 규모의 방문단을 구성해서 참가하기로 합의한 것을 크게 환영합니다.

이번 남북한 간 합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와 안전이 담보된 가운데 남북한은 물론 동북아와 전 세계에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을 구현하는 축제로 치루게 될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것이며, 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고자 하는 남과 북의 의지와 유엔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의 정신을 충실히 이행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또 그 가장 북단의 분단 도(道)인 강원도에서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그 자체로 전 세계인 모두에게 ‘평화’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남북 합의를 통해 방문하게 될 북한 대표단의 안전과 숙박, 교통, 응원단 구성 등 올림픽 전 분야에 걸쳐 북한의 참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빈틈없이 준비할 것입니다.

또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된 평창동계올림픽이, 경기운영, 관중참여, 교통과 숙박, 문화교류, 관광편의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도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에서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 갈 ‘평화올림픽’의 대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2018년 1월 10일(수)

강원도지사 최 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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