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민생활체육대회 집행위원회 구성 및 준비 기본계획 마련 -

양양군이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를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도내 18개 시‧군 생활체육인과 임원‧가족 1만여 명이 함께하는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는 9월 중 개최될 예정으로 종목별 세부일정은 이달 말 열리는 강원도체육회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개막식을 비롯해 육상, 수영, 축구 등 20개 종목이 양양군에서 진행되며, 볼링과 사격, 패러글라이딩 등 3개 종목은 경기장이 없는 관계로 인근 지자체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생활체육대회에서는 23개 정식종목 외에 최근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그라운드골프가 시범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다.

양양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김진하 군수를 위원장으로 12개부 33개반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먼저 오는 4월까지는 준비단계(1단계)로 개막식 전후 공개행사 방향을 설정하고, 경기장과 주변 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한다. 또 상징물인 엠블럼‧마스코트‧슬로건을 확정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계획 강구에 나설 예정이다.

5월부터 8월까지는 점검단계(2단계)로 생활체육대회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선수단 규모 및 경기일정 확정, 경기장 시설보수 및 선수단 숙소 점검, 대회안내 및 홍보물 제작, 경기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진행한다.

8월부터 대회 직전까지는 마무리단계(3단계)로 대회운영본부 설치‧운영하고, 종목별 경기시설을 최종 확인하는 한편, 교통‧주차, 숙박‧음식점, 의료‧방역 등 분야별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양양군민이 준비하고, 강원도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마당’, 청정 자연을 벗 삼아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힐링마당’, 지역의 위상과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도약마당’으로 삼아 생활체육 발전과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섭 문화관광과장은 “그동안 스포츠인프라가 미흡해 독자적으로 종합체전을 개최하지 못한 양양군이 종합운동장 건립과 더불어 처음으로 도민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며, “대규모 선수단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군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도민생활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회 슬로건을 공모한다.

기간은 2월 8일까지로 강원도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당선작 1명에게는 50만원, 가작 1명에게는 2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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