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 시작

<사진자료=태백시 제공> 2017년 눈축제

태백시가 오늘(13일) 오후 1시 365세이프타운에서 ‘태백시민 눈조각 경연대회’ 개막식을 갖는다.

태백시 관내 8개 동 주민과 태백소방서, 8087부대 2대대, 국민건강보험공단 태백정선지사 등 총 11개 팀이 참가해 오늘(13일)부터 오는 18일(목)까지 눈조각 경연을 펼친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태백산 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첫해에는 눈조각 경험이 전무한 시민들을 위해 눈조각 아카데미를 실시, 눈조각에 대한 기본 개념을 교육하기도 했으나, 해를 더할수록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이제는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각 팀은 경연대회를 대비해 여러 차례 사전 회의를 거쳐 저마다의 독특한 스토리와 주제를 선정한 뒤 경연대회 시작 당일까지 비밀리에 붙이고 있어,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는 팀별 주제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재미다.

6일간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팀별 눈조각의 모습과 팀 상호간의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8개 동 주민들이 눈조각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과 음료 등 먹거리를 준비해 응원하는 모습 또한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의 즐거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눈조각 경연대회는 결과보다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과정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태백산 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눈조각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팀에 대한 시상은 ‘제25회 태백산 눈축제’의 개막일인 오는 19일(금) 문화광장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