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 청사 동남쪽 400미터 지점에 위치한 찬물내기 공원에는 벌써 봄꽃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전국에서 봄꽃 소식을 제일먼저 전해주는 ‘가지복수초’가 겨울의 차디찬 바람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2월초에는 찬물내기공원 일대가 노랗게 물들어 생태공원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찬물내기(냉천)공원은 ‘영원한 행복,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꽃말을 가진 ‘가지복수초’가 자생하고 희귀수종인 주엽나무, 말채나무를 포함한 수령 200년의 느티나무 등 10종 260여본의 보호수목이 자라고 있는 곳이다.

생물서식지 및 복수초 복원 등 도심 속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되어 지속 가능한 생물 서식지로의 중심 역할과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처 및 생태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되고 있다.

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4일까지 찬물내기공원 일원에서 ‘동해시민 행복홍보단’과 연계하는 ‘복수초 관련 작품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과 함께 복수초를 보전하고 복수초 자생지를 명품화하는 주체의식을 고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생태계 보전 협력금 반환 사업으로 450백만원을 투자하여 찬물내기공원(9,800㎡)에 복수초 자생지 보전·복원, 냉천수를 활용한 계류 및 습지조성, 초화류, 관목식재, 관찰 데크 등 생태공간 조성을 완료하였다.

냉천(냉천, 찬물내기)라는 명칭은 샘물에 손발을 담그면 뼈가 시릴 정도로 차다고 유래되었으며 이 샘물은 비가와도 늘지 않고 가뭄이 들어도 줄지 않으며 여름엔 차고 겨울엔 따뜻해서 효성 지극한 자식들이 부모에게 대접하는 일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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