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성화봉송,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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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의 불꽃이 17일(수) 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암병동을 찾아 아이들에게 희망의 불꽃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올림픽 슬로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하고 올림픽 참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화봉송단은 휴식기간을 활용해 봉송 루트 외의 13곳을 찾아 다양한 이들에게 성화봉 체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성화봉송단과 함께 소아암병동을 찾은 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이다.

이 단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난치병으로 투병하는 아동들에게 ‘경제적’지원이 아닌 ‘정서적’지원을 통해 삶의 희망, 용기, 기쁨을 전해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난치병 아동 3,600여명의 간절한 소원을 이뤄 주는 등 많은 이들과 함께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화봉송단은 소아암 환아들에게 성화의 불꽃이 가진 의미를 설명하고 환아들에게 직접 성화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성화봉 환영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환아들과 함께 종이 성화봉 만들기를 비롯해 미술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성화봉송단은 봉송 주자가 착용하는 모자와 장갑과 함께 목도리 등을 전달하며 환아들을 격려했다.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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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인 한 환아의 어머니는 “밖에 나갈 수 없이 병원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이란 TV에만 나오는 먼 세상의 이야기였다”며 “직접 찾아와 아이들에게 희망과 열정의 온기를 선물해준 성화봉송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환아들이 용기를 가지고 병마와 싸운다면 반드시 완치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늘의 방문을 통해 환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한국에 들어와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인천 등을 달린 성화의 불꽃은 18일(목) 고양시를 달린다. 이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최북단 지역에서 봉송을 진행하고 오는 2월 9일 평창 주 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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