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타타 한강’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대합창, 25일 강릉아트센터 개최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5일을 맞아 강릉시립합창단(지휘자 박동희) 제92회 정기연주회로 대서사(大敍事)의 음악 ‘칸타타 한강’이 1월 25일(목) 저녁 7시30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무대에 오른다.

‘칸타타 한강’은 탁계석 음악평론가의 대본에 임준희 작곡가가 쓴 대규모 편성의 창작 칸타타로 2011년에 초연됐고, 이후 5년 동안 수정·보완을 통해 재공연한 작품으로 2016년 3월 서울시합창단, 2017년 9월 안양시립합창단, 11월 춘천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에서 무대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

한강이 민족의 얼을 품고 끊임없이 흘러왔듯이 음악의 구성은 ‘강의 태동’, ‘삶과 전설’, ‘고난의 역사 속에 일구어낸 한강의 기적’, ‘자유와 평화의 한강’, ‘미래의 강-아라리 한강’ 이렇게 5부로 구성된다.

이 5부가 각각 관현악 서곡, 독창, 여창(전통 가곡), 판소리, 중창, 합창 등 다양한 편성으로 진행된다.

대합창의 웅장함과 서양음악과 국악의 만남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범주, 바리톤 최병혁, 정가 김보라, 판소리 이광복을 비롯해 강릉시립합창단과 춘천시립합창단, 강릉예총청소년합창단과 강릉프리모어린이합창단, 강릉국악협회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하며, 웅장한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신디사이저를 사용하는 등 올림픽의 위대한 시작에 장대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서양음악과 국악의 만남,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정가(正歌), 판소리와의 조화도 눈 여겨 볼 장면이다.

로비에선 ‘칸타타 한강’ 이미지를 미술 작품화, 음악과 미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창조

아울러, 서양화가 모지선 작가를 초청해 로비 전시를 통해 강릉아트센터가 음악과 미술, 예술과 기업이 만나는 혁신 도시로서 바야흐로 융합시대의 뉴아이콘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자 한다.

‘칸타타 한강’ 공연은 ‘하나로 흐르는 강’이란 주제처럼 남과 북이 부둥켜안는 그날을 위해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염원을 담고자 기획됐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예매는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www.gn.go.kr/ artscenter)에서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다.(문의 ☎033-660-6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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