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행속도 21.8% 증가와 지체시간 32.4% 감소 효과... 연간 99억 원 절감

원주시가 교통신호 연동체계 개선사업으로 주행속도 증가와 지체시간 감소 등의 효과를 내며 큰 호응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23개 도로와 254개 신호교차로를 대상으로 신호체계를 정비하는 등 시민불편 사항으로 제기된 민원을 신호에 반영해 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원주시는 북원로, 원문로 등 주요간선도로는 과속으로 인한 민원과 교통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는 주행속도를 낮춰 저속운전을 유도했다.

좌회전 교통량이 많은 5개 교차로는 이중좌회전신호를 적용해 신호대기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보행 시간 연장, 야간점멸 교차로 축소 등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증가로 지․정체를 유발하던 서원대로, 시청로 등의 신호체계를 정비해 지체 개선 효과를 얻었다.

원주시의 주요간선도로 3개축인 북원로, 서원대로, 시청로 약 18km, 65개 신호교차로를 대상으로 사업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통행속도는 21.8% 증가하고, 지체시간은 32.4%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차량운행비용 24억원, 시간가치비용 73억원, 환경비용 2억원 절감 등 연간 99억원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도로교통공단 제공)

박상복 교통행정과장은 “원주시는 지속적인 발전에 따른 교통량증가로 교통문제를 겪고 있으나, 교통 서비스 향상과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교통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교통신호관련 업무를 대행토록 하여 교통관련 서비스 질을 향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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