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지방산림청, 송진추출시험구 최종현장토론회 개최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고기연)은 정선지역의 잣나무 임지(정선 여탄리)에 재선충병 발생 변화양상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한 송진추출법 시험구에서 향후 관리방안, 방제방법의 선정 등에 대한 현장토론회를 23일 개최했다.

동부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정선군 재선충병 담당자 18명이 참삭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7월 정선읍 여탄리 잣나무 집단고사지에 송진추출법을 적용한 시험구를 설치한 장소로서 지난 10월에 1차 현장토론회 시 감염의심목을 선정하고, 최근 감염 확정 된 신규 발생목에 대한 향후 관리방안, 방제방법의 선정 및 범위 등을 최종 토론하는 자리이다.

송진추출법이란? 재선충병 감염이 의심스러운 소나무, 잣나무의 껍질에 상처를 내 흘러나오는 송진의 유무를 통해 최종 감염의심목을 선정하고 시료채취 후 감염여부를 판정하게 되는 방법으로 특히, 잣나무 같이 외관상 이상증세가 늦게 나타나는 나무에 적합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차 현장토론회(’17.10.13.)에서 선정한 감염의심목 5본을 시료채취하여 검경한 결과 2본의 잣나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염된 것으로 결과(’17.12월)가 통보되었다.

이번 결과는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는 잣나무라도 재선충병이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알려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고기연 동지부방산림청장은 “신규 발생목은 소구역 모두베기 후 주변임지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이전인 3월말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 내 소나무재선충병은 2013년부터 발생하여 2017년까지 110본(사유림 100본, 국유림 10본)이 발생하였으며, 지난해 피해고사목 제거 7,489본, 예방나무주사 895ha, 지상연막방제 2,242ha, 항공방제 336ha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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