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활활 타오르는 올림픽 성화”

오는 1월 31일 횡성에서 펼쳐질 ‘소달구지’ 이색 성화봉송 행사가 군민들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는 2,018km 구간을 돌아 2월 9일 평창 개회식장에 도착한다.

성화봉송 행사가 시작된 지 92일째 되는 날인 2018년 1월 31일, 횡성군 둔내면 자포1리 마을회관에 도착한 성화는 횡성군청까지 총 8.6km 구간에 걸쳐 43명의 성화봉송 주자와 함께 달린다.

이병한 횡성부군수, 이주호 횡성군민대통합위원장, 윤천로 횡성군이장협의회장, 황해일 횡성군체육회 부회장, 박순업 횡성문화원장, 천성덕 횡성군장애인협회장, 백영선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 원영희 횡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총 43명으로 구성된 성화봉송 주자들은 총 8.6km 거리를 200m씩 달리며 성화를 전달한다.

이날 성화봉송 첫 주자로 나서는 박순업 횡성문화원장을 시작으로 둔내면 자포1리 마을회관에서 둔내중학교까지 제1구간 봉송이 진행되며, 제2봉송 구간으로 횡성읍 섬강둔치에서 주요 시가지를 거쳐 횡성군청으로 최종 도착한다.

특히 제2봉송이 시작되는 횡성읍 섬강둔치 다목적경기장에서 섬강테니스장까지는 백영선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이색 성화봉송이 펼쳐진다. 소달구지 뒤편으로는 횡성한우와 더덕, 안흥찐빵 캐릭터 행렬이 이어져 명품 한우를 비롯한 횡성의 농·특산물을 전 세계에 알린다.

마지막 주자인 이병한 횡성부군수를 끝으로 성화가 최종 도착하는 횡성군청 특설무대장에서는 17시부터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가 진행된다. 횡성고등학교 동아리의 비보이 공연과 횡성군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의 축하행사 등이 펼쳐지며, 성화가 도착하면 점화식과 최종주자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우 도시행정과장은 “군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즐기며 환호하고 열광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성화봉송 행사가 될 것이며, 나아가 이색 소달구지 봉송을 통해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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