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서옥순, 이원근)는 1월 31일(수) 오전 11시 송정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올해 연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17년 활동실적 보고, 2018년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 사례관리 회의, 지역특화사업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맞춤형 반찬지원서비스, 주거 취약지 가구 이주 추진, 우리동네 1촌 알리기 캠페인 및 착한가게 발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현금·현물 4천590만원 모금 및 서비스 대상자 연계 활동 등 민관협력을 통한 어려운 이웃 발굴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특히, 지역 특화사업인 맞춤형 반찬지원서비스는 2016년 8월 4일부터 현재까지(76주차) 매주 목요일 협의체 위원들이 모여 치아 불량 및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맞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만들어 직접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협의체 위원들이 반찬 배달 중 방안에 쓰러진 무의탁 홀몸어르신을 발견해 119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게 한 사례도 있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위 사례들에 대해 모두 한 목소리로 “매주 지원하는 반찬지원 서비스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공감과 필요성을 이끌어 냈다.”며, “주민들이 공감하고 다가가는 따뜻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특화사업을 다양하게 펼쳐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공동위원장인 서옥순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내고, 지역의 소외가구들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역특화사업 추진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운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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