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호,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사진=평창군 제공>
<사진=평창군 제공>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호인 “평창둔전평농악”이 평창올림픽 기간 중 총 12회의 공연을 펼치며 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

지난 2월 3일과 4일 대관령면 특설무대에서 평창민속예술단과 합동으로 올린 “평창의 가무악 세계로 날다”로 찬사를 받은 농악단은, 오는 11일 같은 내용의 공연을 한 번 더 무대에 올릴 계획이며, 내일인 6일은 대관령면 라스트마일에서 8개읍․면 민속예술단과 함께 거리공연을, 2월 7일 오후 2시에는 대관령면 일원에서 “풍물” 공연을 각각 펼칠 예정이다. 또한 2월 12일 1시와 3시에는 대관령눈꽃축제장과 평창송어축제장에서 평창둔전평농악대의 단독 공연(서낭굿 농악, 40명)으로 무대에 서게 된다.

올림픽 손님맞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우리의 전통 민속 예술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세계에 소개하고 있는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회장 김철규)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평소에도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22일 개강한 제15회 전통 맥 잇기 둔전평농악교실에서도 평창군 초ㆍ중등생과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무형문화제 기능보유자인 최승철(79)·고완재(58)씨가 꽹과리와 법고, 소고를 가르치고, 조교인 이두한ㆍ김철규ㆍ최선자ㆍ차동근ㆍ최해숙ㆍ안성자씨가 무동, 새납, 12발 상모, 장고, 북, 징 등을 교육을 진행했다.

평창군 용평면 둔전동 일대에서 전승된 평창둔전평농악은. 빠른 쇠가락과 흥겨운 춤사위, 소박한 동작으로 이루어지는데 강원도 영동농악과 영서농악의 특징이 섞여 있고, 독특한 지역성을 살린 가락과 상모, 놀이판이 있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철규 평창둔전평농악보존회장은 “평창둔전평농악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만큼,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지원 공연을 할 예정”이라며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획공연 등을 이어가 전통문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보존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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