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웨이 분야 세계1위 업체인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 사(社)가 삼악산 로프웨이 설치사업에 설비와 운영기술을 공급한다.

춘천시와 삼악산 로프웨이 민간사업자인 ㈜대명그룹, 도펠마이어는 2월 9일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을 위한 기술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오전11시 송암스포츠타운 공공승마장에서 갖는 협약식에는 도펠마이어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마이클 도펠마이어 회장이 참석한다.

마이클 회장은 협약 후 아시아지역 프로젝트 매니저인 마틴 라드너와 사업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도펠마이어 그룹은 로프웨이 장비제작과 설비 구축에서 전세계 시장을 이끌어온 이 분야 세계 최대기업으로 1892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89개국에 14,600여기를 설치했으며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는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도펠마이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재 공급, 품질 관리, 설계, 시운전 등의 기술력과 사후관리 업무를 제공한다.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은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국내최장 3.6km의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와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굴지의 레저전문회사인 대명그룹과 실시협약이 체결돼 현재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2월말까지 토목, 건축, 상하수도 등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까지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 착공, 201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시는 도펠마이어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설비공급과 품질관리가 이뤄져 세계 최고 수준의 로프웨이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 기간 중 생산유발효과는 1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00억원, 고용유발 효과 1,600여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