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의원, 감사원 결정 환영 -

감사원이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제2롯데월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6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열어 ▲제2롯데월드 신축 관련 행정협의조정, ▲롯데가 부담할 시설· 장비 보완비용 추정 및 합의사항 이행 등에 대하여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2017년 11월 6일 박범계 의원이 시작한 SNS를 통한 제2롯데월드 국민감사청구 동참 캠페인에 378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와 일반시민이 함께 ‘제2롯데월드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한 것에 따른 것으로, 2018년 1월 19일 감사원은 서면조사 등의 사유로 감사실시 여부 결정 기한(접수후 30일)이 연장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박범계 의원은 총 6가지 사항에 대한 감사청구 중 ▲2롯데월드 신축 관련 행정협의조정, ▲롯데가 부담할 시설· 장비 보완비용 추정 및 합의사항 이행 등 두 가지 사항에 대해 감사 결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감사청구사항인 ▲공군의 입장 선회 배경, ▲공군의 제2롯데월드 관련 TF설치 및 운영 과정, ▲공중통제공격기(KA-1)기지 이전 과정, ▲부정한 청탁과 검은 거래 의혹 규명에 대해서는 각하 내지 기각 결정됐다고 전했다.

박범계 의원은 “각하 내지 기각 결정이 있었지만 제2롯데월드 신축 승인 관련 2008, 2009년 이명박 정부 행정협의조정 사항에 관한 감사결정이 있었으므로 국가안보상의, 안전상의 제반 문제가 점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제2롯데월드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 동편활주로 3°변경안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채택한 한국항공운항학회의 검증용역보고서의 문제, ▲미리 짜놓은 각본과 같은 제2롯데월드 건축 승인 절차진행, ▲항공기 충돌 사고책임 관련 롯데 이익만 보호하는 불공정 합의 등의 문제점과 ▲동편활주로 3°변경안 채택으로 롯데가 얻었을 1조 2천억~1조 8천억 원의 비용 감경 혜택 등이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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