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개국 6500여명의 각국 선수들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국 선수들의 입장이 진행되었다. 참가국 입장은 영어 알파벳 대신 한글 가나다 순으로 입장이 진행되었고 첫 입장은 올림픽 발생지 그리스였다. 그 뒤를 이어 단 한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나, 첫 동계 올림픽 참가국인 나이지리아 등의 선수단이 입장했으며 한국과 북한은 동시에 공동 입장했다.

입장식에서도 많은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지만 그 중에서 통가 선수단 타우파토푸아(35)가 웃통을 벗고 입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통가는 91개국 중에서 80번째로 등장했으며 그는 상체에 기름을 바르고 국기를 휘두르며 등장해 관중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러시아 선수들은 자국 국기 대신 올림픽기를 앞세우고 개회식에 입장했다. 55번째로 입장한 러시아 선수들은 올림픽 오륜기를 든 자원봉사자를 따라 입장했으며, 기수는 보통 자국 스타 선수가 맡지만, 러시아는 기수를 자원봉사자에게 맡겼다. 러시아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경기에 나서서도 러시아 국가명과 국기가 부착된 유니폼 대신 'OAR'와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개회식 선수 입장은 91개국 6500여명의 각국 선수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성황리 진행되었다. 

<사진=2018평창조직위 제공>
<사진=2018평창조직위 제공>
<사진=2018평창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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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평창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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