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백시 제공>

1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24일간 펼쳐진 ‘제25회 태백산 눈축제’가 매직넘버 100만을 달성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와 태백시민 눈조각 경연대회는 올해 눈축제의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과 시민들의 열정을 느끼기 충분했으며,

전문 눈조각가들의 손을 통해 환상적으로 펼쳐진 56개의 대형 눈조각들은 방문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눈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기라도 하듯, 눈은 축제기간 중간중간 태백을 환상의 설국으로 변신시켰고, 대형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 이글루 까페와 함께 어우러져 태백은 겨울왕국 그 자체였다.

<사진=태백시 제공>
<사진=태백시 제공>
<사진=태백시 제공>
<사진=태백시 제공>
<사진=태백시 제공>

시는 당초, 올해 25회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를 100만 관광객 방문시대를 열어나갈 변화의 시기로 인식하고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를 넘어 글로벌 겨울 축제로 발돋움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먼저 축제 개최기간을 예년보다 2주 더 파격 연장한 것이 그 첫 번째 시도로, 시는 기간 연장에 따른 프로그램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 직원이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또, 축제기간 중에는 눈축제 일일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축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문객 불편사항을 즉시 해소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발 벗고 나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앉은뱅이 얼음썰매, 설피타기, 고로쇠스키, 대형 눈미끄럼틀과 얼음미끄럼틀 등 겨울철 추억의 놀이와 대형 화덕에서 구워 먹는 고구마와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인 쫀득이, 쥐포를 준비해 부모 세대에는 향수를, 자녀 세대에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태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태백문화광장과 눈축제 개막에 맞춰 ICT 융합 안전교육 VR체험존을 새롭게 오픈한 365세이프타운까지 대형 눈조각을 설치하고 다양한 공연 및 레크레이션을 진행해 시 전역을 축제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눈축제 프로그램 ‘우리 동(洞)의 날’도 올해 첫 선을 보여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과 주중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행사장내 모바일 화장실을 10동 추가 설치로 총 22동의 화장실을 관리하면서, 주차편의를 돕고 청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관리 인력을 지속배치 하는 등 전 공직자가 열정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특히 제25회 태백산 눈축제는 2018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서 문화관광체육부와 강원도가 공동홍보 및 컨설팅 해주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축제기간의 절반인 12일째가 되던 지난 1월 30일에는 누적 관광객 수가 61만 3천명을 돌파해 올해 축제의 성공을 점치게 했으며,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태백산의 아름다운 눈꽃을 보기 위해 태백을 찾은 방문객이 최종 1,046,476명으로 집계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무엇보다 전 공직자와 시민, 축제위원이 한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해 100만 관광객 방문 의미를 더하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아쉬운 점을 보완해 방문객들께서 더욱 만족하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00만 돌파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눈축제로의 힘찬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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