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식개관에 앞서 올림픽 기간인 25일까지 무료 운영

평창군은 우리나라 현대 단편문학의 백미라 불리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었던 봉평의 소설속 배경을 모티브로 하여 4계절 테마 관광지인 ‘효석달빛언덕’을 조성하고, 4월 정식개관에 앞서 올림픽 기간에 맞춰 임시 무료 오픈한다고 밝혔다.

효석문화예술촌 조성사업으로 추진된 ‘효석달빛언덕’은 2015년부터 봉평면 창동리 일원 26,418㎡ 면적에 100억원의 사업비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하는 소설속 배경을 그대로 옮겨놓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주요 시설로는 책박물관, 근대문학체험관, 이효석문학체험관(푸른집&달), 꿈꾸는 달, 나귀광장&수공간, 테마형 경관, 효석광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 출입구는 책장 패턴의 건축입면과 연계된 예술촌의 상징적 장소답게 사무동과 편의시설(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어, 입구에 들어서면 소설속으로 들어선 느낌이다.

‘근대문학체험관’에는 1920년~1930년대 이효석이 활동했던 근대의 시간과 공간, 문학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한국의 근대문학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공간이 제공되며, ‘꿈꾸는 달’에 들어서면 이효석의 기억과 추억들을 들여다 볼 수 있고 기념품 판매처, 카페, 작은 도서관 등의 휴게공간도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수공간’과 함께 ‘나귀광장’이 펼쳐져 있으며, ‘달빛 나귀 전망대’에 올라서면, 효석달빛언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어느덧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이 밖에도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꿈꾸는 정원’, 창밖의 달 모형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연인의 달’, 달빛나귀 전망대와 꿈꾸는 달 카페의 옥상을 잇는 ‘하늘다리’,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야외공간인 ‘달빛광장’ 등 특색 있고 주변과 어우러진 배치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인근에 위치한 이효석 문학관과 무이 예술관도 올림픽 기간 중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봉평에서 열리는 올림픽 경기 관람 후 맛있는 봉평 메밀음식과 함께 ‘효석달빛언덕’과 ‘이효석 문학관‘, ’무이예술관‘을 둘러 본다면 문학의 향기와 함께하는 잊지 못할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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