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2018시즌을 앞두고 홈 구장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새단장에 나섰다.

강원FC는 지난 시즌 스플릿 경기를 춘천에서 치르며 2018시즌 홈 경기장을 기존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즌을 앞두고 강원FC는 홈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경기장 내·외부를 새단장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강원FC는 팬들이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내부에 가변석을 설치한다. 가변석은 관람하는 팬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될 전망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경기를 관람하더라도 다른 관중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FC는 이번 가변석 설치를 시작으로 K리그의 관중 문화가 더욱 즐겁고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추진하고 팬들의 요청사항들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가변석은 1500~1800석 내외로 설치될 예정이며 춘천시가 예산과 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 이르면 3월 내로 설치가 완료된다. 가변석 인근 좌석에는 지난 시즌 볼 수 없었던 주황물결의 통천도 등장한다.

경기장 입구 로비에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강원FC 선수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구단 간판 선수들의 사진이 프린팅 된 대형 배너를 설치한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도 재정비된다. 라커룸 바닥에는 강원FC 구단 로고가 대형으로 프린팅되며 벽면에는 선수들이 홈 경기 시작 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기 위해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BEYOND KOREA, ORANGE BLOSSOM' 문구가 새겨진다.

경기장 외부는 완전히 탈바꿈한다. 경기장 외벽에는 80cm × 70cm 크기의 대형 홍보배너 7개가 조명과 함께 설치돼 경기장 인근 전체를 밝게 비춘다. 이와 함께 외벽을 떠받치는 외부 기둥 10개와 엘리베이터 시설물 벽면, 매표소, 외부 난간에도 캐치프레이즈 문구가 담긴 대형 홍보배너가 자리잡는다.

즐길거리도 추가된다. 팬들을 위한 구단MD 오프라인 매장 ‘GANGWON FOOTBALL CLUB STORE'를 비롯해 푸드트럭 전용 공간 등도 만들어진다. 앞서 강원FC는 리뉴얼 오픈되는 구단MD 오프라인 매장의 디자인을 확정한 뒤 현재 새로 꾸미는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K리그1(클래식)으로 승격한 뒤 선수영입을 통한 전력상승을 꾀하고 팬들과 활발한 소통에 힘쓰며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양산하고 있는 강원FC.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도·시민구단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강원FC가 과연 올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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