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R리그 경기일정이 확정됐다.

강원FC는 3월22일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R리그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6일 부천FC와의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18라운드의 경기를 치른다. 홈과 원정에서 각각 9경기씩 진행된다.

R리그는 Reserve league로 K리그1의 2군 리그다. 23세 이하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마련된 리그다. 폐지된 지 4년 만인 2016시즌 부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R리그는 1군에서 쉽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23세 이하 선수들은 R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기도 한다. 지난해 강원FC소속으로 R리그에서 활약했던 임찬울 등 5명의 23세 이하 선수들은 모두 1군 무대를 밟았다.

강원FC의 R리그 운영을 담당하는 김동영 코치는 “R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부분 젊은 신인선수들이다. 그렇지만 프로선수들이기도 하다. 이 선수들이 빨리 1군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R리그에서 경기력과 정신적인 측면 모두 성장시키고 1군과 같은 전술,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영 코치는 1994년 전남 장흥초를 시작으로 포항제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공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년 넘게 유소년 육성에 힘썼다. 이동국, 황희찬 등 많은 유명선수들이 김 코치의 손을 거쳐갔을 정도로 선수 육성에 남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강원FC는 승격된 2017시즌 R리그에 뛰어들었으며 올 시즌에도 R리그 경기를 모두 페이스북 중계한다. 강원FC는 지난해에도 페이스북 중계를 통해 R리그의 모든 경기결과와 주요 내용 등을 포함한 소식을 구단SNS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경기 수훈 선수 인터뷰와 퇴근길 라이브 등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실시간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R리그는 중계 또는 경기일정과 결과 등의 소식을 전하는 공식 미디어 채널이 없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서 일정과 장소 등만을 알 수 있을 정도다.

강원FC는 앞으로도 K리그 저변 확대를 위해 R리그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들을 마련하고 팬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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