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묵호항 재창조 (제1단계) 사업 및 신축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묵호항 항만 기능을 강화와 친수 공간 조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2017년 까지 국도비 포함 총 1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묵호항 재창조 (제1단계)사업이 완료 되면서, 동해·묵호항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신축, 묵호항 중앙부두의 시민 친화 공간으로의 변화, 파제제 조성을 통한 항만기능의 회복 등 개항 이래 유례없는 변화를 거듭한 동해·묵호항은 이제 어항구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해양관광 거점항 도약이라는 또 다른 역사의 서막을 예고했다.

묵호항 재창조(제1단계) 사업의 일환인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이전 신축 공사는 지난해 12월 준공되었으며, 올해 1월 터미널에 대한 사용 승인이 완료되었다.

그간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동해 ~ 울릉도 간 여객선 출항지인 묵호항 중앙부두가 보안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여객선을 이용하려면 부득이 보안 구역이 미 지정된 항만 최남단 부두로 이동하여만 했다.

그로 인해 여객선이 전용 여객 부두가 아닌 화물 부두에 접안해야하는 것은 물론, 터미널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편의 시설로 인한 불편을 이용객들이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또한 연 평균 묵호~울릉간 관광객 20만명이 방문함에도 묵호 지역 특산품인 수산물을 구입하거나, 활어회를 맛보기 위한 묵호시장과의 지리적 위치 및 동선 구조가 취약했고, 이는 관광 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 경기 부양이라는 동해시의 관광 경제 정책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동해시는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협상단 및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2015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실무 협상을 추진하였고, 그해 11월엔 여객선사 정도산업(주)과 여객터미널 이전 관련 세부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16년 2월 마침내 묵호항 중앙부두 보안구역 지정해제를 이끌어 냄으로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묵호항 여객 터미널 이전 신축의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2016년 10월 착공해 약 1년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된 여객선 터미널은 여객선사인 정도산업(주)이 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하여 동해시 묵호항 중앙부두에 건립했다.

전체 면적 약 2,234㎡ 3층 규모로 지난 1월 개장한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세련된 현대식 외관과 각종 여객 편의 시설을 갖춰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묵호 ~ 울릉도 간 여객 수송 실적은 해외여행 증가, 4,600t급 대형 여객선 씨스타 7호 (940명 탑승 가능)의 선박 노후화로 인한 잦은 휴항 등의 사유로 2016년 대비 약 25%가 감소한 14만 6,101명으로 나타났다.

동해시는 현대식 시설 완비로 터미널 이용객의 편의성 증가, 총 216면의 신규 주차장 조성, 580명이 탑승 가능한 씨스타 3호의 추가 투입으로 올해엔 울릉행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상당 부분 회복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묵호 수산물 시장,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동쪽바다 중앙시장 등 인근 관광 명소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이 가능해 짐에 따라, 묵호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도 비약적으로 증가해 동해시 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이용객들의 묵호지역 상가 및 활어 센터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 증가를 통한 묵호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묵호항 재창조(제1단계) 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도비 등 총 128억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해양수산부는 여객선과 어선의 접안을 돕는 파제제 공사를 2016년 6월 착공하여 지난 2017년 2월에 준공하였으며, 시에서는 48억의 사업비를 들여 주차 공간 및 광장과 녹지 등의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2016년 6월 착공하여 작년 11월 모두 준공하였다.

한편 묵호항 주변은 인근 명소 방문객, 수산업 종사자의 차량 통행량이 많은 데에 비해, 부족한 주차 공간과 만연한 노상 주차로 주말 및 연휴 등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이번 묵호항 재창조 사업 추진으로 부지 내에 총 216면 규모의 신설 주차장이 조성되면서 통행량 상당부분이 분산되었고, 이는 묵호 시가지부터 수변 공원에 이르는 구간의 교통 흐름 원활화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오랫동안 보안구역으로 묶여 황량했던 묵호항 중앙부두는 2016년 2월보안 구역이 해제되면서 현재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묵호 주변 해안 풍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다채로운 해양 문화 이벤트가 열릴 드넓은 광장이 조성된 묵호항 중앙부두는 이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일상 속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앞으로 묵호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바쁜 일상에 쉼표를 더해 줄 동해안 해양 힐링 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오랜 숙원인 묵호항 재창조 (제1단계)사업과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이전 신축을 완료하고, 이에 따른 준공식을 오는 3월 13일 14시 묵호항 중앙부두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엔 최문순 강원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정성모 동해시의회의장, 이철규 국회의원, 유상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012년 4월 9일「제1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고시되어 시작된「동해·묵호항 재창조(제1단계)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도비 등 총 128억이 투자되었으며, 보안시설 이전 및 설치, 친수 공간 및 주차장조성, 파제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이 이전 신축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시민들과 관광객 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친수 공간과 주차장, 여객선 터미널이 들어서면서 묵호항은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 주변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해양관광 거점항만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침체된 묵호지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묵호항 화물부두의 기능의 동해항 이전, 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 묵호항 이전을 골자로 하는 동해·묵호항 재창조(제2단계. 제3단계)사업을 「동해항 3단계 개발」과 연계 추진하여 해양 관광항 도약이라는 묵호항의 미래를 하루 빨리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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