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남북관계는 물론, 평화와 통일, 신경제지도 등 한반도의 미래를 이끌어 갈 포괄적 구상인 열린 정책이다.

2017년 12월 통일부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TF팀을 구성하여 남북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신경제지도 로드맵을 2018년 5월 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로드맵의 핵심은 3대 경제밸트(환동해권, 환서해권, 접경지역) 구현이며, 환동해권은 원산․함흥, 단천, 나선, 러시아를 연결하는 에너지․자원벨트, 환서해권은 수도권, 개성․해주, 평양․남포, 신의주, 중국을 연결하는 교통․물류․산업벨트, 접경지역은 DMZ 생태평화안보관광지구, 통일경제특구를 연결하는 환경․관광벨트이다. 3대 경제벨트 중 환동해권과 접경지역 2개 벨트의 접점인 고성군은 2018년 1월 25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한범 박사를 초청하여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 관련 고성군 역할 찾기라는 주제로 부서장 대상 특강을 실시했다.

고성군은 2018년 3월 생태․환경, 관광․체육, 물류․교통, 에너지, 산림녹화, 수산 등 7개 분야 12건의 사업을 발굴하여 한반도 신경제지도 반영 및 남북 교류사업으로 통일부에 건의했다.

또한, 고성군과 강원연구원은 3월 말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에서 통일시대 대비 고성의 역할과 위상이라는 주제로 학계, 언론계 등 전문가들과 포럼을 개최하여 통일북방경제시대 지역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지금의 남북화해무드는 2008년 금강산육로관광 중단 및 어획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성군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며 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선수단 참여, 대북 특사 파견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개최(4월)까지 급변하는 남북화해 흐름에 고성군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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