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의류·버섯 피어도, 공동 있어도 수목의 활력과는 상관없어 -

강릉시는 경포로(경포사거리~운정교) 구간의 벚나무 노거목에 대해 집중관리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에도 전문가(수목보호기술자)를 통해 외관 상 부후 등이 진행되더라도 수목의 활력과는 연관이 없고, 수간에 지의류, 버섯이 끼어 있지만 꽃눈이 잘 발달되는 등 수목의 생육에는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59주에 대해 고사가지 제거 및 부정근 유도 공동채움 등 관리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도 45주에 대해 완전히 고사된 가지는 안전 및 미관을 위해 가지치기를 시행하고, 수간부 부후로 외관상 좋지 못한 수목은 나무에 영향이 없도록 최소한의 절개로 인공수피처리, 수간에 부후·공동이 진행된 수목의 암처리를 통한 부정근을 유도해 노거목 수명을 연장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이러한 조치는 벚꽃잔치 및 수목생리 등을 고려해 꽃이 진 직후 관리사업에 착수해 4월 중 완료할 계획이며, 영양공급, 병해충방제 등 일반관리는 연간 지속적으로 시행해 건전한 생육을 유도함으로써 노령화로 인한 피해속도를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원석 강릉시 녹지과장은 “노거목은 도시의 역사를 느끼게 해주고 도시경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켜갈 것”이라며, “수목의 생장과 도시경관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관리 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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