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헤드라인 종합
강원FC와 경남FC의 빅매치"1등을 가려보자"

K리그1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투는 강원FC와 경남FC의 빅매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FC는 경남FC와 4월1일 일요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018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에게 이번 라운드는 큰 의미를 가지는 경기다. 유이한 도민구단 강원FC와 경남FC가 K리그1 무대에서 만나 누가 최고의 도민구단인지를 가리는 경기이자 리그 단독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양 팀은 지난 시즌 단 한 차례도 대결한 적이 없다. 강원FC는 K리그1(클래식)무대에서, 경남FC는 K리그2(챌린지)에서 활약해 만날 일이 없었다. 리그1 무대에서 좋은 성적까지 거둔 강원FC는 자연스레 국내프로축구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도민구단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제 그 아성에 도전하는 경쟁자 경남FC가 나타났다. 시즌 초반 돌풍과 기세가 무서운 팀이다. K리그2 무대를 장악한 특급용병 말컹을 필두로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K리그1에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강원FC는 이제 승격팀 선배로서 경남FC의 도전을 뿌리쳐야 하는 입장이다. 강원FC도 리그 개막 후 전승을 거두며 창단 10주년을 맞아 최고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경남의 도전을 뿌리칠 수 있을 만한 강력한 스쿼드도 구축된 상태다.

강원FC는 경남FC와의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5무 3패다. K리그2(챌린지)에서 만난 2015년부터 기록을 따지면 8경기 5무3패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강원FC는 4년 만에 만난 경남을 맞아 4년 동안 이어진 경남 전 무승 기록을 깨고 한 발 나아가려 한다.

경기 양상은 화끈하게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강원FC는 현재 득점 3위에 올라있고 경남FC는 득점 1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측면이 강력한 팀이다.

다만 실점도 쉽게 나오지 않는 팀들이다. 강원FC가 3실점, 경남FC는 2실점으로 수비도 강력한 두 팀인 만큼 서로 공격을 화끈하게 주고받더라도 얼마나 많은 득점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경기 내적으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역시 강원FC의 전술변화다. 강원FC는 최근 3경기 모두 상대방 맞춤 전술을 들고 나와 승리를 거뒀다. 송경섭 감독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FC를 어떻게 상대할지 축구계 관심이 쏠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강원FC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역시 지난 라운드 2골을 기록하며 서서히 엔진에 발동이 걸린 디에고다. 피지컬과 스피드, 개인기를 모두 갖춘 위협적인 측면 공격수로 상대 수비가 분석해도 쉽게 막아내기 어려운 유형의 선수다.

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와 2라운드 결승골의 주인공 강원FC의 주장 ‘패트리어트’ 정조국도 이번 라운드 눈여겨봐야할 선수다. 제리치는 단 3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고 훌륭한 연계플레이를 선보이며 K리그 무대 적응을 끝냈다. 정조국은 2~3라운드 교체로 출전해 1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부활을 위한 엔진 예열을 마친 상태다.

강원FC는 경남FC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강원FC는 지난 2016년 조태룡 대표이사 부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꾀했다. 그 시작인 2016년 개막전이 경남 원정이었으나 패배한 바 있기 때문이다.

강원FC 선수단과 프론트, 팬들 모두가 암흑기를 탈출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승리를 기대했지만 경남FC가 고춧가루를 뿌린 것이다. 그해 강원FC는 경남FC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제 2년 만에 강원FC는 경남FC와 얽힌 씁쓸했던 추억을 모두 날려버리기 위한 기회를 잡았다. 2년 동안 환골탈태한 강원FC는 경남전을 통해 변화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강원FC 관계자들 모두 그 당시의 한을 풀기 위해 이번 경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싸움의 길목에서 마주하게 된 강원FC와 경남FC. ‘최고의 도민구단’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양팀의 진검승부가 기대된다. 

Jason Choi 기자  antisys69@gmail.com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ason Choi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