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2018시즌 R리그 첫 승을 거뒀다.

강원FC는 5일 오후 3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치러진 R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R리그 지난 두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강원FC는 이날 테스트 선수 없이 전원 소속팀 선수로만 출전명단을 꾸렸다.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선 강원FC는 서명원과 김지현을 투톱으로 세우고 김경우를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남승우와 이민수, 김수혁이 폭넓게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박창준, 이재익, 이호인, 윤민호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골문을 책임졌다. 함석민과 남승우, 이민수를 제외하고 전부 23세 이하 선수로 구성됐다.

미드필드를 두텁게 하고 투톱을 세운 공격적인 포메이션은 성공을 거뒀다. 어린 선수들이 1선에서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부천FC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전반에 무려 3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선발로 출전한 김지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지현은 전반 26분 김경우의 선제골이 터진 뒤 전반 38분과 45분 연속으로 2골을 넣으며 상대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이어 후반 35분에도 멋진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83㎝에 79㎏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지현은 발과 머리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발로 하는 플레이 뿐 아니라 공중 장악능력도 좋은 선수임을 각인시키며 1군 무대 데뷔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강원FC는 맹렬히 반격을 시도한 부천FC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강원FC는 올 시즌도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R리그 전 경기를 유투브 또는 페이스북 생중계할 방침이다. 생중계가 진행될 온라인 채널과 시간은 경기 당일 강원FC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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