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15세 이하 유소년 팀이 ‘2018 강원도 소년체육대회’ 축구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원FC U-15팀은 6일 횡성 생활체육공원 A구장에서 열린 ‘2018 강원도 소년체육대회’ 축구 토너먼트 예선에서 태백 황지중학교와 대결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강원FC U-15팀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서 미드필드를 두텁게 하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중반까지 짧은 패스플레이를 통해 중원을 장악했다.

결승골은 3학년 허시온의 발끝에서 터졌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주장 권도훈의 패스를 받은 허시온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쳐내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골대 구석으로 골을 집어넣었다.

지난 3월 황지중과 전국 중등 축구리그 1라운드에서 맞붙었을 때와 완전히 다른 경기 양상이었다. 당시 강원FC U-15팀은 황지중과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성근 감독은 “감독으로 부임한 지 3개월이 조금 지났다. 부상 선수들이 있어 완전한 전력이라 볼 순 없지만 선수단 전체가 개인기량과 함께 전술 이해능력이 상승했다고 생각한다”며 “황지중이 피지컬이 뛰어난 팀이라 걱정했었는데 선수들이 한발 더 뛰는 활동량으로 체격의 불리함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경기는 원주 학성중학교와 준결승으로 반드시 승리해서 결승까지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승을 차지해 강원도 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원도 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올해 5월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종목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다. 현재 도 소년체육대회 축구종목에 참가한 5개 팀 중 태백 황지중학교가 탈락한 가운데 7일 횡성생활체육공원 A구장에서 준결승 2경기가 진행된다.

강원FC U-15팀은 이날 원주 학성중학교와 오후 3시30분부터 준결승 제2경기를 치르게 된다.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속초·양양중학교와 춘천 후평중학교 경기 승자와 우승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