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 평화통일교육 꽃 피울 터!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4일 오전, 4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민 교육감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4·27 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세계사에 기록될 회담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유일의 분단 도(道)인 강원도, 그리고 고성, 철원, 화천, 양구가 휴전선을 마주하고 있는만큼 강원학생통일교육원 운영과 세계평화통일 페스티벌 등 평화통일이 정착되길 바라는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문화, 예술, 체육분야의 학생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며, “남북 강원도에 자리잡고 있는 관동팔경 현장학습, 학생 합창 페스티벌, 교사교류와 같은 교육협력사업을 구체화시켜 진행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민교육감은 끝으로, “강원의 청소년들은 분단된 나라의 국민이 아니라 동북아의 중심에서 세계로 뻗어나가 당당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평화통일교육은 강원교육이 나아가야 할 분명하고도 확실한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밝혔다.

 

[전문]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강원교육, 평화통일교육 꽃 피울 터!

정전협정 65년을 맞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07년 이후 11년만에 열리는 4·27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세계사에 기록될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강원도교육청은 역사적인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

분단된 땅,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강원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분단 도(道)이다. 남북으로 나뉘어진 강원도는 고성, 철원, 화천, 양구가 휴전선을 마주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교육청은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평화통일이 정착되길 염원하는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강원학생통일교육원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평화·생명·통일의 가치관을 심어주기위해 노력해 왔고 2016년, 2017년에는 비무장지대에서 세계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세계평화교육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교류의 길이 활짝 열리면 강원도교육청은 그동안 준비해 온 남북평화교육을 더욱 활발하고 체계적으로 펼쳐나가고자 한다. 문화, 예술, 체육분야의 학생교류는 물론 남북강원도에 자리잡고 있는 관동팔경 현장학습, 학생 합창페스티벌, 교사교류와 같은 교육협력사업을 구체화시켜 진행해 나갈 것이다. 이미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로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진원지로 거듭났다.

이제 우리 강원도 청소년들은 분단된 나라의 국민이 아니라 동북아의 중심에서 세계로 뻗어나가 당당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제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강원교육구성원 모두와 함께 환영하며 평화통일교육은 강원교육이 나아가야 할 분명하고도 확실한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강원도교육감 민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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