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25일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명단을 확정하고, 각 기관에 명단을 배포해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등 재난취약가구를 위해 가스, 전기, 보일러,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1,040가구(가스 355가구, 전기 272가구, 보일러 339가구, 소방시설 74가구)가 안전점검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지난 3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명단을 받아 총 1,126가구(가스 352가구, 전기 283가구, 보일러 329가구, 소방시설 162가구)가 확정됐다.

안전점검은 분야별로 가스시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전기시설은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동부지사, 보일러시설은 전국보일러설비협회와 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참여하고, 소방시설은 시 재난안전과가 직접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각 기관이 8월까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28일 ‘강릉시 화재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돼 강릉시는 앞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장애인가구,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청소년 가정세대, 65세 이상 노인세대 등 화재 취약계층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방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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