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미술관은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집으로 (The Way Home)’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집’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특색 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회화, 조각, 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엄선해 전시한다.

문영미 작가, 김슬기 작가, 조윤국 작가의 전시작품은 우리의 오래된 낡은 집의 풍경과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일상의 따뜻한 공간, 또 다른 이면의 내적 공간이 되기도 하는 집을 각자의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작품의 전체 주제는 ‘행복한 나의 집’의 개념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시각화하고, 집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

이번 기획전은 주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미술관을 찾아오는 가족과 관람객을 위해 문화적인 감성지수를 높이고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됐다.

김나영 큐레이터는 “1인 가족, 혼밥과 혼술이라는 단어가 빠르게 확산되는 오늘날 ‘집으로’ 기획전시를 통해 집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태도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집과 가정,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그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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