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임당동 문화의거리 뒤쪽으로 양심봉사주차장이 있다. 이곳 주차장은 비록 6~7대의 차량만 수용이 가능한 작은 공터지만 주차비는 이용자의 양심에 맡겨 자율적으로 납부하도록 되어있다.

이 주차장은 도심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인근 상가, 음식점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양심주차장 운영 수입금 2백만원을 도심환경 개선사업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이 성금은 중앙동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꽃길조성, 벽화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운영자인 최돈선 씨는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께서 양심적으로 이용요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감사를 드리고, 이렇게 모인 수입금이 어려운 이웃돕기나 지역의 환경개선 비용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용자들도 뿌듯해하며 더 자발적으로 요금을 납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