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헌 허초희의 시혼과 예술적 재능을 기리기 위한 제429주기 난설헌 허초희 추모 헌다례가 4일 오후 2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 생가터에서 열린다.

매년 음력 3월 19일 허난설헌 기일에 맞춰 봉행되는 헌다례는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나선숙)가 주관하며, 지역의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각계 기관·단체장 및 일반 시민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으로서 사회적 활동과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했던 시대에 문학을 통해 자유와 현실참여를 열망했던 허난설헌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린다.

헌다례는 동포다도회(회장 이명숙) 회원들이 헌초, 헌향, 헌화를 하게 되며, 헌다 진행에 초헌관으로 최명희 강릉시장이, 아헌관은 나선숙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장, 종헌관은 이명숙 동포다도회장이 헌다를 하며, 내빈과 일반시민도 헌다를 할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허난설헌의 자유정신과 시혼을 기릴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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