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15세 이하 유소년 팀이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강원FC U-15(강릉 주문진중학교)팀은 지난달 18일부터 정선에서 열린 ‘2018 강원도지사배’ 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2018 강원도지사배’는 강원도축구협회장배도 겸하고 있어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도내에서 열리는 축구대회 중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대회 중 하나다.

강원FC U-15팀은 이번 대회서 3경기를 치러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예선 첫 경기였던 27일은 정선정보고등학교운동장에서 원주 SMC축구센터 U-15팀을 3-0으로 물리쳤다.

이어 28일 열린 준결승서 도내 강호 중 하나인 원주 문막FC U-15팀을 만나 3-3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로 4-2 승리를 거뒀다.

강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간 강원FC U-15팀은 29일 마지막 상대인 강릉 중앙FC U-15팀을 완전히 압도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앞으로 강원FC U-15팀은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서히 조직력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참가했던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주축 선수 4명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부상자가 돌아온 뒤 훈련을 거듭하며 더욱 좋아지고 있다. 지난달 초에 참가한 ‘2018 강원도 소년체육대회’서 준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대회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명실상부 도내 유소년 축구팀 중 최강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강원FC는 지난해 12월 구단 산하 유소년 팀의 성장과 육성을 위해 이성근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편했으며 향후 더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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