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후반기 도약을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전지훈련에 나선다.

강원FC는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동안 강원도 정선에서 열흘 간의 특별훈련을 진행한다. 철저한 후반기 준비를 통해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올 시즌 전반기(1~14라운드) 6승2무6패(승점 20)를 거두며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강원FC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최종 목표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선수단이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강릉이 아니라 정선에서 특별히 합숙을 진행하는 이유는 하나다. 조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송경섭 감독은 “전반기 약점으로 드러났던 수비 부문에 대한 조직력 강화를 실시하고 공격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갖고 전지훈련을 준비 중이다.

이번 훈련에서 송 감독은 조직력 강화와 공격전술 정비 뿐 아니라 피지컬 훈련에도 신경 쓸 방침이다.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리그 후반기 경기 일정이 쉴 틈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FA컵 대회까지 시작되면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지칠 우려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피지컬 훈련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송 감독은 “축구 선수들은 최고 속도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뛰어야 한다. 이 부분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훈련하고 체계적인 회복을 통해 후반기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7월8일 일요일 오후 7시 전남 드래곤즈와 15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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