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출신 예술가 초청공연, 청소년 음악콩쿠르, 각 지부 회원전 등 -

양양군의 문화예술 축제 한마당인 ‘제11회 양양예술제’가 오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2일까지 한 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예술의 향기로 다가오다’라는 슬로건으로 양양군예총이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지역예술인들이 저마다 분야에서 갈고 닦아온 실력을 다듬어 대중 앞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오는 7일(저녁 7시) 문화복지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양여고를 졸업한 송미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난타동해, 빛누리예, 가수 오현, 볼륨, 이한나밴드, 섹소폰 연주가 전유성 등 양양 출신의 젊은 뮤지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자리는 지역 출신의 젊고 유망한 예술가들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군민과 함께 소통‧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지역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타악기와 더블베이스,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악단 'Unfinished trio'가 ‘가족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진행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6월 9일(오후 2시)에는 연예인협회 주관으로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모처럼 흥겨운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16일(오후1시30분)에는 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현산 청소년 음악콩쿠르’가 22일(오후1시)에는 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청소년 백일장’이 진행되는 등 미래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한 자리를 준비했다.

백일장이 진행되는 22일(오후6시30분) 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는 연극협회가 직접 창작한 ‘꽃과 불’을 선보인다. ‘꽃과 불’은 이상준 작가가 연출과 극본을 맡은 창작극으로 조화벽 지사와 이석범 선생, 함흥기 열사 등 기미년 양양 3‧1만세운동 주역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6월 7일(오후6시)부터 11일까지는 ‘제11회 양양미술협회 회원전’이, 6월 29일(오후3시)부터 7월 2일까지는 지난해 12월 공식인준을 받아 활동을 시작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양군지부 전시회’가 진행된다.

김남극 (사)한국예총 양양군지회장은 대회사에서 “11년 전 지역예술인들이 마음을 모아 한국예총 양양지회를 설립했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주역으로 묵묵히 활동해오고 있다”며, “이번 예술제가 군민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여유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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