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관광 자원 활용의 길 열렸다

- 주요 건물 냉난방 개선, 명륜당 내 급식실 설치, 화장실과 샤워실 증축 등 총 사업비 2억원 투자로 동해향교 주요 시설 현대화

- 전통 유교 문화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향교 스테이’ 프로그램 향후 진행

- 문화유산 활용, 관광 수요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

동해시(동해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종문)는 동해향교를 전통 유교문화 체험 시설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추진한 시설개선 사업이 마침내 완료됐다고 전했다.

문체부 주관 ‘2017 향교‧ 서원 시설개선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된 해당사업은 국비 포함 약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시는 도비 50백만원과 시비 50백만원을 추가 투입하여 향교 화장실과 샤워실을 증축하였다.

우선 동해향교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기숙사(동재, 서재), 위패 봉안 시설(동무, 서무) 등 향교 내 주요 건물 냉난방 시설을 보수하고 명륜당에 급식실을 신규 설치하였으며, 전기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전기 설비 시공을 마무리 했다.

이어서 동해 향교 방문객과 향교 스테이 이용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샤워실을 깔끔한 현대식 시설로 정비했다.

이번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문화 자원으로 재탄생한 동해향교는 향후 전통 유교 문화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향교 스테이’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관학 교육 기관이라는 향교의 고착된 이미지를 탈피하여 지역 문화자원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아울러 문화유산 활용 관광 수요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향교는 동해시가 개청한 이후 묵호읍과 북평읍 양쪽 지방의 유림들이 뜻을 모아 지난 1999년 동해시 승지로 84-3 일원에 설립했으며, 지방문화 발전과 전통 유교 문화 전승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명륜당, 대성전 등 9개 건축물이 전학 후묘와 같은 관학 교육기관의 배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우리나라 문묘 18현이 봉안되어 있다.

또한 춘기·추기 석전제와 삭망 분향례 등 향사를 봉행하고 유교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년례, 인성교육, 기로연, 성균관 봉심 등 의전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최성규 동해시 공보문화담당관은 “전통 유교 문화의 산실인 동해향교가 이번 시설개선 사업을 계기로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시는 향토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동해향교를 활용하여 향교가 지역의 유림 뿐 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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