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폭염 속 사투 끝에 포항 스틸러스에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는 15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양팀은 32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강원FC는 박정수와 발렌티노스, 이현식을 중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키며 전반전 강한 압박을 통한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원정서 선제실점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강원FC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포항이 레오가말류와 김승대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성과는 없었다.

강원FC는 후반전 승부를 걸었다. 디에고와 문창진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디에고는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며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양 측면에 디에고와 문창진이 투입되면서 제리치도 살아났다. 후반 70분 이후 강원FC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71분과 90분 제리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포항 골문을 위협했으나 상대 골키퍼와 수비에 막혔다.

양 팀이 경기종료 직전까지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강원FC는 이날 무승부로 6승5무6패 승점 23을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18일 수요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울산 현대와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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