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오늘 여야가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과 관련해 국방부 특별수사단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청문회 개최는 국민께 한치의 거짓 없는 진실을 알리고자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제안하고 앞장서서 이끌어낸 성과이다.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처리 문제를 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 지휘부 간 '진실 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가열되고 있다. 어제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민병삼 100기무부대장은 "송 장관이 7월 9일 간담회에서 '위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고, 이에 송 장관은 "완벽한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바로 다음날인 오늘 기무사가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위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군이 국회를 대체하려는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유신부활 시도에 나섰음에도 부끄러움 없는 기무사와, 변명하기만 급급한 송영무 장관의 행태로 인하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국방부 특별수사단과 검찰은 한 점의 의혹 없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향후 청문회에서 문건이 어떠한 배경에서 기획되고 작성되었는지 진실을 분명히 밝혀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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