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아쉽게 FA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강원FC는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 김해운동장서 치른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 김해시청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잘 싸웠지만 김해시청의 집중력이 빛났다.

FA컵 대회를 조기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강원FC는 이번 경기서 나름의 소득을 얻었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휴식하게 하고 신인들이 경험을 쌓도록 한 점이다.

강원FC는 지난 주말 K리그1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선발로 뛰었던 한용수와 이현식, 박창준, 골키퍼 함석민 그리고 교체로 출전했던 제리치를 제외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했다.

임찬울과 강지훈, 김경우, 맥고완, 이태호, 이호인 등 후반기 출전 기회를 기다리며 R리그서 경기력을 유지했던 6명을 선발로 투입했다.

후반 막판 1-1 상황서 김경우의 자책골로 승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로테이션 기용은 효과를 봤다. 새로운 선수들이 전반 15분 이후부터 팀 전술에 차츰 녹아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전반기 맹활약을 펼치다 징계로 인해 출장정지를 당했던 강지훈의 복귀가 반가웠다. 강지훈은 이날 후반 2분 선제골을 넣고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강원FC는 이번 경기 새로운 얼굴들이 경험을 쌓은 가운데 오범석과 정조국, 김승용, 박정수, 문창진, 발렌티노스, 정승용 등 주축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체력 안배를 통해 29일 수원 삼성과 원정 맞대결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비록 FA컵은 탈락했지만 리그서 7경기 무패를 달리며 후반기 도약을 노리고 있는 강원FC. 수원 삼성과 중요한 일전을 승리로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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