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막공연 화천 뮤직페스티벌, 평화 선포식

(사진 : 2018 화천쪽배축제가 지난 28일 개막했다. 개막공연에 앞서 붕어섬 야외무대에서 열린 평화 선포식에서 최문순 군수와 어린이들이 ‘평화선언’ 낭독 후 비둘기 모형의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있다)

‘무더위 해방구’ 2018 화천쪽배축제가 지난 28일 화천읍 붕어섬에서 9일 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첫날 축제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각종 수상 스포츠와 육상 레포츠, 물놀이 시설 등을 즐기려는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개막 공연으로 마련된 화천 뮤직페스티벌과 평화 선포식이 열릴 때는 2,000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 군장병 등이 붕어섬 야외 중앙무대를 꽉 채웠다.

첫날 방문객은 6,420명으로 집계됐으며, 야외 물놀이장에 가장 많은 1,600여 명이 몰려 무더위를 식혔다.

북한강에는 산천호(용선) 경주대회에 참여하는 군부대 장병들이 팀별로 연습을 하기 위해 강에 배를 띄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이용료 절반 이상을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아 시내에서 사용해 지역의 상경기도 간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화천읍 주요 대형 할인마트에는 피서용품 등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인 미니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내달 4일 오후 2시 붕어섬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그랑프리 1팀에게 200만 원(화천사랑상품권 100만 원 포함) 등 총 830만 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한편, 화천군은 야간 관광객을 위해 붕어섬 LED 하트터널을 축제 기간에 오후 7시부터 밤 11시가지 점등한다.

또 붕어섬 곳곳에 70여 개의 LED 조형물도 점등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무더위 속에도 많은 분들이 쪽배축제를 찾아주신 만큼, 더 즐겁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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