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교육감, ‘기존사업검토’, ‘조직개편’, ‘공약이행’ 현장중심·학교중심 원칙 지켜야”-

강원도교육청은 31일 오전 10시, ‘모두를 위한 교육’ 3기 공약이행 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 보고회를 열고 차질없는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는 준비위원장인 이수광 교장선생님의 공약추진 계획 발표와, 11개 분과별 질의응답과 함께 공약 이행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준비위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제시했던 14개 분야 62개 공약을 11개 분과 113개 과제로 세분화하고 연도별 추진계획과 소요예산까지 포함한 구체안을 제시했다.

이수광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모든 학생이 자신의 존엄을 인정받는 공간으로서 학교의 모습이 중요하다”며, “모두를 위한 교육 3기의 학교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심화된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교운영의 공동주인으로서 학부모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학부모 연수의 중요성, △중학교 시설감성화 사업에 이은 고등학교 시설 개선의 필요성, △학생지원을 위한 다양한 센터의 통합 운영, △학교인권조례 재추진 여부, △민주시민교육의 확장과 일상적 체육활동 강화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서병재 부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 규모와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 문제를 잘 살펴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학생수 감소를 공약 이행의 중요한 배경요인으로 삼아 교육의 질 향상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준비위원회는 중간 발표회 이후, △중간보고에 대한 다양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제시된 의견에 대한 분과별 검토·협의, △공약 추진 담당 부서와 협의 △관련부서(예산과)와 논의를 거쳐 8월말 최종 보고서를 완성하고 ‘모두를 위한 교육 중기계획’과 ‘2019년 주요업무계획’에 공약을 녹여내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민병희 교육감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기존사업검토’, ‘조직개편’, ‘공약이행’을 위한 계획에서 현장중심, 학교중심이라는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모두를 위한 교육 12년을 평가하고 기록하는 백서 발간에 대한 논의가 준비위위회에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모두를 위한 교육 3기 준비위원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 직후인 6월 19일 출범했으며, 16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공약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8월 말 최종보고회를 열어 공약이행계획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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