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차량화재 793건중 승용차량이 43.4%, 엔진과열‧과부하 원인 46.7% 차지 =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3년간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264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의 26.4%가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자동차‧건설기계‧농기계 등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793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41명(사망 8, 부상 33)의 인명피해와 6,423,748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승용차량이 43.4%(344건)로 높은 화재발생 빈도를 보였고, 화물차량 32.3%(256건), 승합차량 5.9%(47건), 버스 2.4%(19건), 오토바이 17건, 특수자동차 20건, 농업기계차량 30건, 건설기계차량 49건, 기타 캠핑카 등 11건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봄철(3~5월) 219건(27.6%), 여름철(6~8월) 209건(26.4%),(27.3%)으로 많이 발생하였으며, 가을 184건, 겨울 181건으로 분석됐다.

또한, 농업 및 건설기계차량 및 캠핑카 등을 제외한 승용·승합·화물차량 등의 화재 703건중에서도 봄철 27.8%. 여름철 26%, 겨울철 24%, 가을철 22.3% 순으로 봄과 여름에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46.7%(370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기적 요인 18.4%(146건), 담뱃불 등 부주의16.1%(128건), 교통사고 73건, 방화(의심) 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5~2017) 전체 화재의 53.6%가 부주의 원인에서 비롯되나, 차량화재는 부주의보다는 기계적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기계적 요인중에서는 엔진과열이 248건(67%), 오일누설 70건(18.9%), 노후 및 정비불량 30건(8.1%), 기타 22건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사이가 16.1%(128건)로 가장 많았고, 오후 12~2시 12.9%(102건), 어후 4시~6시 12.7%(10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새벽 2시~4시 사이에는 20건으로 가장 적었다.

발생장소별로는 일반도로가 47.3%(3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고속도로 18.4%(146건), 공지 15.6%(124건), 주차장 13%(103건), 기타도로 36건, 터널 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요즘같은 휴가철 장거리 운행시에는 사전 차량을 점검하고, 휴식을 통해 엔진룸의 열을 식혀주어야 하며, 담뱃불을 무심코 차량 밖으로 던지다 뒤따라오는 차량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하고,만약을 대비하여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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