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구군 제공

양구군은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폭염에 취약한 지역을 해소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郡)은 폭염이 해소될 때까지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된 특별교부세 2천만 원을 재원으로 그늘막 쉼터를 설치하고, 도로에 살수를 실시한다.

그늘막 쉼터는 횡단보도나 버스정류장 등에 그늘막을 설치해 쉼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남면 1개소, 동면 3개소, 해안면 3개소 등 총 7개소에 설치된다.

지난달 말부터 양구읍 시가지 도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살수는 도로 주변의 온도를 2~3℃가량 내려가게 하는 효과가 있어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지열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며, 비산먼지를 제거하는 기능도 한다.

또한 군은 이달부터 폭염이 끝날 때까지 임시로 읍면사무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읍면사무소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주민 누구나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지역 내 90개 경로당 전체를 무더위 쉼터로 24시간 개방해 주민과 노인들이 대피해 쉴 수 있도록 했고, 특히 폭염기간 발생하는 냉방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조인묵 군수는 지난 3일 폭염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양계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농업인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위로했다.

또한 2일에는 폭염 대비 지역협력관인 박근영 강원도 재난안전실장과 김왕규 양구군 부군수가 폭염 취약시설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남면 대월1리 경로당과 양구읍 중리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독거노인 가정에 선풍기와 음료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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